혹스 베리 강변 호주 시드니 인근 (2021. 3. 24)
죽을 각오(?)로 강을 건너온 돼지
혼자 가버렸다고 섭섭한 걸까
주인 손길을 거부
미안한 마음에 -허기부터 달래주는 주인
[저스틴 로빈슨 / 호주 기상청 홍수관리 담당 : 저는 20년간 홍수 예보관으로 일해 왔는데 이번 홍수는 아마도 제가 경험하고 예보한 것 중 최악인 것 같습니다.]
60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 겪고 있는 호주 동남부
동물들도 서럽다
여기저기 방치된 가축들
겁먹고 안 움직이는 말
물에 빠진 말을 살리려는 사람들
여러 명이 응급조치를 해보는데 결국엔 실패
안타까워하는 주인
호주 로워 포틀랜드 (2021. 3. 24)
혹스 베리 강을 건너는 배 한 척
배에 잔뜩 실은 건초
[웨인 스미스 / 로워 포틀랜드 거주 : 우리 이웃들이 소와 말을 키우는데 먹이가 있는 높은 지대로부터 고립됐어요. 그래서 일주일간 먹일 사료를 좀 가져다주고 있습니다. 가축들을 굶기지는 말아야죠.]
미리 나와서 기다리는 중
배에서 내리기도 전에 달려드는 말들
[디앤 톰슨 / 로워 포틀랜드 거주 : 이곳에도 풀은 많이 있지만 재들이 이걸 가장 좋아해요. 이제 일주일이 지났어요. 맞죠? 말을 계속해서 높은 곳으로 옮기고 옮긴 게 일주일이네요.]
악몽 같았던 한 주를 돌아봅니다
[디앤 톰슨 / 로워 포틀랜드 거주 : 제정신이 아닙니다. 집이 잠기질 않길 바랐는데 뜻대로는 됐습니다. 우리는 남들보다는 매우 매우 운이 좋았죠. 안락함은 모두 사라졌지만 괜찮습니다. 괜찮아요.]
무엇보다 최고의 행운은 이웃입니다
[디앤 톰슨 / 로워 포틀랜드 거주 :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공동체, 가장 좋은 이웃을 가졌어요. 지금이 지역사회가 함께하고 최선을 다해 서로를 돌보고, 도와야 할 때입니다.]
구성 : 방병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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